진도 초하리 무환자나무 (전라남도 기념물 제216호)
ㆍ주소 진도 의신면 초사리 산41-1
ㆍ전화 061)540-3077

무환자나무(無患樹)의 학명은 Sapindus mukorossi Gaertner이다. 무환자나무과의 무환자나무속 식물로 우리나라 남부의 절 및 마을 부근에 나는 낙엽교목이다. 씨는 아이들의 놀이용으로 열매는 비누대용품으로 사용하기도 한다.
초하리 무환자나무는 흉고직경(DHB) 90～96㎝, 근원직경 110～120㎝, 나무높이(H) 21～22m, 수관폭 8～11m 크기로 수령은 600년 가량이다.
정월대보름 무환자나무 밑에서 달보기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그 해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세시풍속과 전설어린 민속 문화와 전통적인 마을의 역사성을 내포하고 있다.
특히 이곳 주변 여러 사찰 스님들은 이곳 무환자나무의 열매로 염주를 만들어 불공을 드리면 사찰이 번영한다고 하여 이 나무에 많은 정성을 드렸다고 전해지며 또한 마을 주민들은 사실로 믿고 있다.
마을에 인접한 묘역에 자생하고 있는 노거수로 학술적 가치는 물론 희귀성이나 자연자원 보존 및 보전 차원에서 문화적 가치가 인정된다.
무환자나무과 무환자나무속의 무환자나무 1종의 분포역으로 보아 이 식물의 종다양성 보존은 물론 식물자원 보전을 위해 수형목으로 뿐만 아니라 노거수의 보호 차원에서도 문화적 학술적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한다.

•지정일 : 2002. 11. 27.